2001-09-13 14:13

북미항로, 대형 선사들 물량 조금씩 증가

화물의 절대적 물동량이 점점 감소해 가는 상황에서 지난 8월 미국으로 움직인 물량은 7월에 비해서 여전히 하락세를 지속, 전체 물량이 3% 정도 감소한 42,809TEU로 집계됐다.
지난 11일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 동안 실린 물량의 움직임은 절대적인 물량이 소폭 줄어든 가운데, 대부분의 선사가 물량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달과 비교해 전체 마켓 쉐어가 늘어난 곳은 현대상선, 머스크씨랜드, APL, P&O Nedlloyd 등 일부 대형 선사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선사는 지난 달에 비해 물량이 소폭씩 하락한 추세를 보였다.
전체적 물량 움직임은 지난 7월에 비해 북미서안 PSW로 향하는 물량과 PNW의 로칼 화물이 약간 증가하고, 나머지 PNW의 IPI나 MLB 화물, 북미 동안, 캐나다, 멕시코, 남미 등지로 향하는 모든 물량은 전 달에 비해 줄어들었다.
지난 달에 비해 한진, 현대 등 양대 국적선사에 의해 운반된 물량은 전달에 비해 조금 늘어나 전체 물량의 38.6%. 현대상선의 물량이 지난 달 14.93%에서 8월에는 17.34%로 늘어난 반면, 한진해운은 지난 달 22.16%에서 21.4%로 마켓 쉐어가 약간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두 선사에 의해 운반된 총 물량은 16,609TEU로 한진해운이 9,185TEU, 현대상선이 7,424TEU를 각각 기록했다.
외국적 선사 가운데 APL이 시장 장악력 9%대에 돌입하면서 외국적 선사 가운데 1위를 마크하였다. APL은 지난 달 7.55%의 마켓쉐어 기록에서 8월 9.06%로 증가하면서 총 3,879TEU를 운반했다. 그 뒤를 머스크 시랜드가 총 물량 3,501TEU를 기록하면서 마켓 쉐어 8.18%를 차지했다. 지난 달 외국적 선사 가운데 수위를 차지한 Zim라인은 이번 달 7.15%의 마켓쉐어를 기록, 전달에 비해 하락한 양상을 보였으며 물량도 약간 감소한 3,059TEU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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