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8-13 09:54
머스크 씨랜드, 한 달사이 물량 거의 두 배 처리 - 통계참조
올 해 상반기동안 북미지역으로 나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총 253,044TEU로 집계되어 261,359TEU를 실어 나른 작년 동기간에 비해 3.2% 가량 하락했다.
작년의 활황에 비하면, 미국과 일본 그리고 EU 등 세계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3대 축의 동반 경기하락으로 올 경기는 그야말로 '우울' 그 자체인 해라고 할 수 있다.
계속되는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미국의 경기 하강은 올 상반기 미 전지역으로 들어가는 물동량의 전반적인 하락을 몰고 왔다.
그러나 북미서안을 거쳐 캐나다, 멕시코 그리고 남미쪽으로 움직이는 물동량들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 현대, 조양 등 3대 국적선사의 동 항로 점유율은 전체 시장의 40.82%로 계속되는 한진의 막강한 시장 점유율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올 상반기동안, 한진은 총 57,955TEU(전체의 22.9%)를 실어 날라 여전히 이 시장의 주도적인 세력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으며, 40,159TEU를 실어 나른 현대상선은 전체 시장의 15.87%를 차지하였다. 지난 5월 말 회사정리절차를 신청한 조양상선은 시장 장악력이 2%대로 떨어졌다.
외국적 선사 가운데는 머스크 시랜드와 이스라엘의 Zim 라인, APL의 올 상반기 시장 점유율이 각각 10.21%, 8.03%, 7%로 나타나 대략 1 ~ 3%대에 걸쳐져 있는 외국적 선사들에 비해 뛰어난 실적을 드러내었다.
한편, 지난 6월 한달 동안 한진해운이 10,538TEU를 실어 날라 마켓 쉐어가 22.55%로, 현대상선은 7,383TEU로 15.8%의 점유율을 기록, 한 달 전에 비해 시장점유율에서 약간의 하락세를 보였다.
외국적 선사 중 머스크 시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13.48%로 껑충 뛰어오른 것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지난 5월, 3,667TEU를 실어 날라 시장점유율 8.53%에 그쳤던 머스크 시랜드는 불과 한달 사이 거의 2배에 해당하는 6,299TEU를 실어 나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 인해 한자리에 그쳤던 머스크 시랜드의 시장점유율은 두 자리 수로 자리를 옮겨 앉게 되었다. 머스크 시랜드처럼 큰 폭의 신장세를 보인 선사에서부터 소폭의 성장세일지언정 성장세를 기록한 외국적 선사들이 전체 조사 선사의 절반인 12개사이었으며 나머지 12개 선사들은 0.1 - 1.5% 포인트 선에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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