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7-09 16:54
(평택=연합뉴스) 전재혁기자= 경기도 평택시 평택항과 중국간 카페리 취항이 당초 예정보다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9일 평택시에 따르면 포승면 만호리 평택항 관리부두 뒤쪽 8천996㎡의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1천489㎡ 규모로 건설중인 국제여객터미널이 60%의 공정을 보이는 가운데 이달말 준공 예정으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市)는 여객터미널 준공과 함께 이달중 평택항과 중국 산둥(山東)성 룽청(榮城)시 륭옌(龍岸)항간에 카페리를 취항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카페리 취항선사인 ㈜대원카페리사가 당초 운항 예정이었던 1만2천t급카페리 보다 적재 수송 능력과 상태가 좋은 선박을 투입하기 위해 선박 선정 및 구입을 신중하게 추진하는 바람에 선박 구입이 다소 늦어졌다.
대원카페리사가 이 항로에 운항하기 위해 구입한 카페리는 여객 850명, 화물 150TEU를 적재할 수 있는 1만7천961t의 크루즈급 선박으로, 현재 정박지인 이탈리아에서 예인 및 내부개조, 검사 등에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하면 오는 9월에나 취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카페리는 시속 18노트의 속력으로 평택항∼륭옌항을 12시간 대에 매주 3항차 운행하게 된다.
평택항에는 매주 월, 수, 금요일 오전 8시 입항, 같은 날 오후 6시 출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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