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7-03 17:09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 물류정보공동활용서비스가 개시됐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종합물류정보망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공항화물터미널 물류정보공동활용서비스"가 1년 6개월동안의 개발 및 시험운영을 마치고 7월 4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수출입항공화물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처리를 지원하기 위해 4가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화물의 분류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화물분류 자동화서비스, 바코드를 이용한 화물처리와 신속한 배차 및 운송을 지원하는 화물터미널 운영지원서비스, 한번의 접속으로 각 항공사별로 화물의 적재공간을 검색 및 예약하고 외국에서의 화물의 처리상태를 검색할 수 있는 화물예약 및 추적서비스, 16개 정부기관대상의 각종 행정신고의 처리를 전산화하는 입출항행정지원서비스가 있다.
이 시스템은 지난 99년말부터 정보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건교부의 종합물류정보망 전담사업자인 한국통신이 한국무역정보통신과 제휴해 개발했으며 물류정보 통합DB와 연계됨으로써 육상, 해상, 항공분야를 모두 포함하는 종합물류 정보체계의 기반을 완성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동사업의 추진으로 정확성과 신속성을 요구하는 항공화물의 처리시간이 대폭 단축되고 화물처리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국내 물류업체에 제공함으로써 효율적인 물류관리 및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이를 통해 연간 약 3천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 국제적 조류에 부합하는 항공화물용정보시스템의 구축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이 앞으로 많은 물동량을 유치하고 처리할 수 있는 동북아 물류중심기지로서의 면모를 갖추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동서비스는 한국무역정보통신 홈페이지를 통해 항공화물관련 물류업체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약 2개월간의 무료 시범서비스를 제공한 후 저렴한 비용으로 유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으로 이용자의 요구사항을 검토, 수용해 더욱 더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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