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6-21 17:02
북미항로가 미국경제의 침체에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 경제의 침체로 인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중국, 홍콩 등에서 북미로 나가는 물량이 저조세를 보이고 선복량이 크게 늘어 선사간 운임경쟁은 치열하다보니 지난 5월 운임인상분이 적용안되고 있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이 얘기다.
북미항로 수출컨테이너물동량이 둔화되고 운임인상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취항선사들은 7월부터 시작되는 피크시즌차지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이것 역시 불투명한 것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달동안 우리나라에서 북미지역으로 나간 수출컨테이너물동량은 모두 4만2천9백8TEU로 전달에 미증에 그쳐 북미항로 사정의 심각함을 말해주고 있다.
선사별 수송실적을 보면 국적선사 한진해운이 1만13TEU를 수송해 23%가 넘는 최고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현대상선은 7천387TEU로 17.2%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조양상선은 북미항로 철수로 취급물량이 제로로 나타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외국선사중에는 머스크-시랜드사가 3천6백67TEU로 8.55%의 높은 점유율을 보였고 APL은 3천5백2TEU로 8.16%으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역별 수송실적을 보면 PSW지역의 경우 로칼화물이나 내륙화물들이 모두 감소세를 보인 반면 PNW지역은 로칼화물과 내륙화물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일부 외신에선 미국 물량이 태평양항로에서 늘어나고 있다고 전하고 있으나 한국시장에선 이같은 증가세가 피부로 느껴지지않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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