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25 09:33

직격인터뷰/온라인우체국 국장 이옥헌

온라인이 성공하려면 그를 뒷받침하는 오프라인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한다. 택배가 뜨는 이유도 이런 이유. 그렇다면 오프라인망이 무엇보다 잘 구축된 조직은 어디일까?
우체국만큼 광대한 인프라를 가진 조직이 또 있을까? 전기는 안 들어가도 편지는 들어가니 말이다. 이런 우체국조직이 꿈틀대고 있다. 작년 12월 개국한 인터넷우체국, e-Post가 그 중심부대. 그 부대를 이끌고 있는 26살의 젊은 국장, 이옥헌 인터넷우체국장을 만나본다. 이옥헌 국장은 연세대학교 전파공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기술고시 35회에 합격한 신임 사무관이다.

인터넷우체국의 첫 번째 국장으로서 소감 한마디

이미 수년 전부터 전세계적으로 정보기술과 인터넷의 발달로 사회·경제적인 대변혁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인터넷 이용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인터넷상에서의 경제활동이 활발해져 기존의 우편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같은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인터넷사업에 진출함으로써 우정사업의 구조를 선진화하고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기 위해 인터넷 우체국을 개국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지난 2000년 2월 '우체국 전자상거래사업 종합추진계획'에 따라 그해 6월부터 12월까지 우체국 전자상거래시스템을 구축하고 12월 1일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을 개국했습니다.

인터넷우체국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까

현재 인터넷우체국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메일서비스, 우편서비스, 쇼핑몰서비스로 구분됩니다. 이중 우편서비스에는 우편마당이라는 이름으로 각종 우표정보 제공 및 우표판매를 하는 코너가 있습니다. 여러 우표콜렉터에게 좋은 자리가 될 듯 합니다.
또한 경조우편카드, 인터넷민원우편, 우체국택배/국제특급우편 신청, 소포우편물 배달 조회/국제특급우편 행방조회 및 주소신고서비스 등 오프라인 우체국에서의 서비스를 온라인에서도 제공합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시행한 인터넷우편서비스는 컴퓨터로 작성한 전자편지를 인터넷우체국에 접수하면 실물편지로 제작해 배달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요금도 220원으로 우표값 170원을 제하면 실제 수수료는 50원 정도밖에 들지 않는 셈입니다.
마지막으로 쇼핑몰서비스는 전국 각지의 특산품 또는 중소기업제품을 산지직송으로 배달하는 ‘우편주문판매'와 ‘꽃배달서비스', ‘인터넷PC판매', ‘각종 상품권판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 쇼핑몰은 원래 체성회에서 위탁경영하고 있었던 것인데 이번 인터넷우체국 개국과 더불어 조직통합을 이루었습니다.

현재까지 실적은 어떻습니까

올초부터 5월까지 쇼핑몰은 37억 정도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비해 우편서비스는 아직 천이백만원정도밖에 실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유료서비스로 전환한 지가 별로 되지 않았고 전혀 홍보가 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성장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매출액에서도 나타나듯이 가치창출효과가 그다지 크지 않다는 지적도 있는데

저희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은 철저히 지역특산품과 지역중소기업물품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편서비스도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체국이라는 조직이 공기관이기 때문입니다. 영리를 추구하기 보다는 국민편의를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니만큼 이익의 창출측면에서만 바라보는 것은 다분히 방향성이 어긋난 것입니다. 하지만 공기관에 맞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겠죠.

인터넷우체국의 효과라면

우체국이 인터넷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시대변화에 뒤떨어지지 않는 디지털우체국으로서의 선진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고객이 우체국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각종 우편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이용편의를 제고함은 물론 모든 인터넷 이용자가 잠재적인 인터넷우체국의 고객이 되므로 우편서비스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향후 발전방안은?

인터넷우체국은 이제 서비스를 시작하는 초기 단계이지만 현재 시스템의 성능을 개선하고 앞으로 다양한 신규서비스를 개발해 전자상거래시장을 주도하는 국내 최고의 쇼핑몰로 발전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체국이 가진 물류망과 정보기술을 접목해 기존 우편서비스의 가치를 제고함으로써 우정사업의 선진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이용자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현재 인터넷우체국에는 국장을 포함해 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많지 않은 직원이지만 여기서도 기획 및 운영조직의 효율화가 필요함을 느낍니다. 인터넷사업은 급변하는 환경에 맞춰 순발력이 요구되는 분야인데 현재는 기획과 홍보, 시스템운영 및 관리인력이 부족하고 각각 분산돼 있어 이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실질적인 힘을 실어주기 힘든 구조입니다. 인터넷사업은 우정사업 전체적으로 많은 열의를 갖고 진출한 분야인 만큼 기대가 큰 사업입니다. 앞으로 인터넷우체국은 사업분야를 확대해 나가면서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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