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은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위해물품의 국내 반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수출입 화물의 신속한 통관을 지원하고자 노후화된 차량형 검색기 3대를 최신형 장비로 교체, 1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새로 교체 투입되는 차량형 검색기는 밴 차량에 엑스레이(X-Ray) 시스템을 탑재해 컨테이너를 열지 않고도 컨테이너 내부 은닉 불법 물품을 쉽게 판별할 수 있어 수출입 화물에 대한 신속한 검사가 가능하다.
관세청은 전국 주요 항만에 총 15대의 차량형 검색기를 도입 운용 중이다. 의심 화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신속히 이동해 검색할 수 있어 미국·유럽·중동 등 다른 나라에서도 위해물품 밀반입 단속에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검색 장비로, 구형 장비에 비하여 투과력·안전성 및 사용자 편의성 등이 개선됐다.
부산세관은 앞으로도 최신 기술을 접목한 첨단 검색 장비를 적극 도입해 불법 무역행위를 차단하고 건전한 무역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국내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78%가 처리되는 부산항 특성상, 검색 장비의 성능과 효율성은 국가 무역 환경과 직결된다”며, “이번 차량형 검색기 교체를 통해 부산항 보안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수출입 화물의 신속한 흐름을 더욱 지원하는 등 무역 안보 수호의 책임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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