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학교 물류유통경영학과 오영택 교수가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족보인 ‘해주오씨족도(族圖)’를 한 권의 책으로 새롭게 발간했다.
‘해주오씨족도’는 지금으로부터 624년 전인 1401년(태종 원년)에 제작된 한국 최초의 족보로, 세계적으로도 드문 귀중한 기록문화 유산이다. 가장 오래된 ‘해주오씨족도’는 단순한 가계 기록을 넘어 혈연과 사회 공동체의 연속성을 보여주는 국보급 가치의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오영택 교수는 “특히 이번 발간은 한국 족보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추진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뤄진 것으로, 해주오씨족도가 지닌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한국 족보 문화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오영택 교수는 서경대학교에서 정년 퇴임 후 현재 명지대학교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7년부터 해주오씨 대종회장, 2024년 4월부터 한국통합오씨종친총회 회장을 맡아 문중의 화합과 문화유산 보존에 앞장서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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