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과 디지털 장비, 일회용품 등을 적재한 화물열차가 중국 시안국제항역을 출발해 독일 함부르크로 향함으로써 발트해 횡단 해운철도복합운송 중국유럽정기열차가 정식으로 개통했다.
시안국제항역을 출발한 열차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항에서 해운으로 환적 후 발트해를 횡단, 최종 목적지인 함부르크에 도착한다. 이후 독일 뒤스부르크,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 유럽 주요 도시를 연결한다.
중국유럽정기열차는 이미 전통적인 운송 루트와 남통로 카리브해횡단 국제운송회랑 등 여러 핵심 운송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그 중 전통적인 운송 루트는 중앙아시아, 유럽 여러 국가의 접점 도시를 연결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남통로노선은 카리브해국제운송회랑을 이용해 중앙아시아 카리브해, 흑해를 통해 유럽을 연결하며, 안정성이 매우 높은 국제통로다.
시안철도국 시안국제항영업부 류순리 주임은 “시안철도국은 안정적인 통제 시스템과 관련 세관들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해 전체 운송시간을 17일 내외로 보장함으로써 물류 효율 개선과 고객의 운송선택권 다양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안철도국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국 시안-유럽 정기화물열차 운행 횟수는 전년 대비 12% 늘어난 총 4069회를 기록했다. 그 중 유럽행 운행횟수는 3090회, 중앙아시아행은 979회이었으며, 운송 화물은 455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늘었다. 컨테이너는 41만1000TEU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