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컨테이너선 전문 선주사인 유로시즈는 4300TEU형 컨테이너선 2척을 중국 양쯔강조선 자회사인 장쑤신양쯔조선에 발주했다고 밝혔다.
신조선 가격은 척당 5925만달러, 총 1억1850만달러(약 1650억원)이다. 납기는 2028년 3월과 5월이다.
이로써 유로시즈의 신조선 발주잔량은 4300TEU급 선박 4척으로 늘어났다. 그리스 선주는 지난해 11월에도 같은 조선소과 동형선 2척을 계약한 바 있다. 지난해 거래의 가격은 척당 6000만달러였다.
유로시즈의 보유 선대는 22척 6만7494TEU다. 이 중 1척은 매각이 확정돼 올해 4분기에 매수자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이 회사 아리스티데스 피타스 대표이사 회장은 “자사 선단의 성장과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발주량은 적고 노후화된 중형 컨테이너선 투자를 확대해서 시장 기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임대 계약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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