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달 29일 오후 아스티호텔부산에서 지역 산업 기반을 이끌어 온 21개 기업을 ‘2025년 부산시 향토기업’으로 선정하고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향토기업은 ▲부산에 본사를 두고 ▲업력 30년 이상 ▲상시 종업원 수 100명 이상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 200억원 이상인 기업 중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기업이다.
올해 향토기업으로 선정된 곳은 신규 5개사, 재인증 16개사 등 총 21개사다. 신규 인증을 받은 기업은 한라IMS, 은산해운항공, 나라오토시스, 삼영엠티, 효성전기 등이다. 부산시는 지난 4월 공모 접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서류평가를 진행했으며, ‘기업애로해소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21곳을 확정했다.
부산시는 '향토기업 인증제도'를 2006년 최초로 시행한 이후 현재까지 총 68곳을 선정 관리하고 있다. 부산의 향토기업은 지역 산업 기반을 탄탄히 다지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해오고 있다.
선정기업에는 시 향토기업 인증현판 및 인증서가 수여되며 ‘부산광역시 향토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7조에 따라, ▲중소기업 이차보전 등 자금한도 상향 ▲시 해외시장개척단 선정 우대 ▲기업 홍보 지원 ▲시·구·군 공영주차장 및 광안대교 이용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이번 인증서 수여식에 앞서 시는 향토기업을 예우하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자 신규 우대정책들을 발굴, 수여식에서 발표했다.
신규 우대정책은 ▲향토기업 맞춤형 금융지원 강화 ▲노사가 함께 웃는 명랑한 일터 조성 ▲향토기업 브랜드 가치 제고 ▲규제 완화 및 지원 강화) 등으로 총 17개의 세부 지원 시책들이 추진될 예정이다.
부산시 박형준 시장은 “향토기업은 오랜 기간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성장해 온 소중한 자산”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지역의 뿌리 기업이 더 높이 도약하고 소속 직원들이 우대받을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부산=김진우 기자 jw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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