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과 카자흐스탄의 ‘일대일로(一带一路)’ 프로젝트 중 하나인 ‘악타우항 컨테이너 허브 프로젝트’의 1기 선도지구가 정식으로 운영을 개시했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운영에 돌입한 1기 선도지구를 계기로 악타우항의 카리브해 국제운송 회랑 물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카자흐스탄 악타우항은 카리브해 연안에 위치한 중앙아시아지역의 중요한 해운 허브다. 카리브해 국제운송 회랑은 중국에서 카자흐스탄과 카리브해 수역을 거쳐 아제르바이잔, 그루지야 및 터키와 유럽 국가와 연결된다.
악타우항은 카자흐스탄 내 카리브해 동안에 위치해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중요한 부분이 됐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카리브해 국제운송노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지난 일 년간 카자흐스탄 경내 선로의 화물 운송량은 2023년에 비해 33배 폭증했다.
올해 1~4월 악타우항의 컨테이너 취급량은 2만5000TEU를 돌파했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올해 말엔 지난 한 해 취급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악타우항 컨테이너 허브 프로젝트의 연간 최대 처리량은 24만TEU이며, 완공 후에는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의 총 면적은 약 19만㎡(약 5만7400평)로, 배후부지에 11개의 철도전용노선을 건설해 물류 효율을 제고할 계획이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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