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물류창고 자동화 로봇 기업 엑소텍(Exotec)은 오는 17일 경기도 파주 데모센터 개소를 기념해 ‘공급망 진화 테크세미나’를 개최한다. 프랑스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 기관 ‘라 프렌치 테크 서울(La French Tech Seoul)’과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세미나에서는 엑소텍의 차세대 자동화시스템 ‘스카이팟(Skypod)’이 공개된다. 글로벌 적용 사례와 함께 핵심 기술이 소개되며, 한국의 제한된 창고 공간과 소방법 등 규제 조건을 고려한 맞춤형 설계 방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스카이팟 시스템은 까르푸, 지오디스, 르노 그룹, 유니클로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 도입돼 고밀도 저장, 신속한 주문 처리, 작업 환경 개선 등에서 성과를 입증했다.
엑소텍은 이 행사에서 물류센터를 단순한 비용 요소가 아닌 경쟁력 창출의 기반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모듈식 구조를 바탕으로 한 단계적 도입 방안과 조기 투자 회수(ROI) 방안도 논의한다.
이번 행사에는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 소냐 야이예브 대표, 엑소텍 류 타테와키 아시아태평양 대표, 로레알코리아 유은정 최고운영책임자, 한국로봇산업협회 이경준 기획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스마트 물류와 공급망 혁신을 주제로 한 각 기관의 발표와 함께 엑소텍 코리아 오지석 부사장의 기술 소개와 스카이팟 데모 시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미나는 엑소텍 공식 홈페이지(https://www.exotec.com/ko/)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엑소텍은 2015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물류 자동화 솔루션 기업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창고의 작업 효율성과 유연성을 높이고 작업 환경을 개선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50개 이상의 글로벌 고객사에 기술을 공급하고 있으며, 전 세계 150여개 물류거점에서 시스템을 운영한다. 2022년 시리즈 D투자 라운드에서 3억3500만달러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 20억달러를 인정받아 프랑스 산업계 최초 유니콘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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