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는 연세대학교와 함께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진행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최근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학생들과 함께 물류 산업의 새로운 시각과 지식·기술을 발굴하고, 차세대 인재를 양성·확보하려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연세대 공급망관리(SCM) 학회인 ‘MSC’ 소속 학생 17명이 참여해 롯데글로벌로지스 임직원, 지도교수진과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핵심 사업인 ‘자율주행 물류’와 ‘CFC(Customer Fulfillment Center) 즉시배송’ 두 가지를 주제로 사업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참가자는 4개 팀으로 나뉘어 각각 ▲국내 자율주행 화물차 미들마일 최적 환승 거점 도출 ▲수리모델로 접근하는 자율주행 화물차 최적 환승 거점 경제성 분석 ▲E-Grocery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한 찾아가는 시식코너 배송 ▲국내 농산물 수출기업을 위한 글로벌 풀콜드체인 수출 물류망 구축 등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제안했다.
지난 5월28일에는 제안 발표회가 열렸으며,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임직원 평가를 거쳐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해 시상했다. 회사 측은 해당 제안들의 현업 적용 가능성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전문 인력 확보와 물류 효율성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자율주행 전문기업 마스오토와 협력해 자율주행 화물차 기술 개발과 수익모델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마스오토 관계자는 “이번 산학 프로젝트는 미국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무인 자율주행 환승거점 모델을 국내에서 선제적으로 검토한 의미 있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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