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사 MOL이 액화천연가스(LNG) 연료를 자사의 자동차운반선에 처음 급유했다.
MOL은 최근 캐나다 밴쿠버항 인근에 정박 중인 LNG 연료 추진 자동차운반선 <레이크허먼>(LAKE HERMAN·
사진)호가 LNG 연료를 성공적으로 공급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은 캐나다 선박 연료공급기업인 시스팬에너지와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레이크허먼>호는 선박 대 선박(STS) 방식으로 자동차운반선에 LNG 연료를 급유했다.
앞으로 MOL은 LNG 연료 보급을 더욱 활성화하고, 세계 주요 항만에서 공급 거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MOL 관계자는 “이번 시스팬에너지와의 협업으로 북미 서안에서 LNG 벙커링에 성공했다. 향후 고객들은 공급망 선택지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스팬에너지는 “이번 성과를 MOL과 공유할 수 있었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고객의 신뢰에 감사하고 장기적인 관계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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