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LX판토스가 인천 청라지구에 초대형 물류센터를 인수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자가 풀필먼트센터를 확보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X판토스는 인천 서구 원창동 393-50번지에 위치한 풀필먼트센터를 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지면적 2만6025㎡, 연면적 14만2852㎡로, 축구장 20개를 합친 것과 맞먹는 규모다.
이 물류센터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 북항·내항·신항에 인접해 항공과 해상물류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 또한 남청라IC와 가까워 수도권 제1·2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과 수도권 주요 도시로 연결된다.
LX판토스는 신규 물류센터를 K컬처 플래그십 센터로 삼고 이커머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뷰티, 의류, 음반 등 한국 문화산업 제품의 역직구(해외 직접판매) 수출이 지속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이커머스 고객을 위한 풀필먼트-해외배송 연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LX판토스 관계자는 “신규 물류센터는 기존 인천공항센터와 시화MTV센터에 이어 서부권 주요 거점이 될 예정”이라며 “대규모 자가 풀필먼트센터를 확보해 안정적인 운영과 효율성 증대로 최적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