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합물류협회는 지난달 21일 국내 물류 업계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스마트 물류와 효율화 증대 역량을 강화하고자 글로벌 전자상거래(이커머스) 물류 솔루션 기업 안찬토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통합물류협회는 안찬토코리아와 함께 국내 물류기업이 효율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안찬토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국내 진출을 희망하는 해외 화주 기업들과 국내 물류센터를 연계해 물류기업의 물동량 확보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MOU로 안찬토코리아는 김포에 위치한 데모센터를 통합물류협회 회원사들에게 개방한다. 이곳은 안찬토의 고객사가 실사용하는 창고로, 해외 진출 전 실제 솔루션 운영 방식을 검토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시현할 예정이다. 회원사는 협회를 통해 방문 요청을 신청할 수 있다.
안찬토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이커머스 물류 솔루션 기업으로, 3PL(3자물류) 풀필먼트 사업으로 시작해 현재는 창고 관리 시스템, 주문 관리 시스템 등 물류 프로세스 전반을 다룬다. 아시아 전역을 포함해 유럽 중동 미국 등 전 세계에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한 12개국에서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주력 서비스인 창고 관리 솔루션(WMS), 주문 관리 솔루션(OMS) 등을 이용하면 국내외 창고·마켓플레이스 주문을 한 곳에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한국통합물류협회 조무영 부회장은 “최근 국내 기업들이 순탄치 않은 경영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안찬토와 협약으로 회원사의 글로벌 진출을 도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회원사들이 마주하는 문제를 원활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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