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3 08:32

해운조합, “한국해운 미래성장 이끈다” 新비전 발표

내항 우수선화주제도 도입·장학재단 출범등 100대 과제 선포


연안해운 사업자 단체인 한국해운조합이 우수선화주제도를 내항해운 분야로 확대하고 장학재단을 출범하는 등 해운산업의 미래 성장을 주도하고 역사를 재조명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해운조합은 1월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조직의 미래 방향과 목표를 담은 새로운 미션으로 ‘한국해운조합의 역사가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역사입니다’를 공개하고 5대 비전을 채택했다.

이날 소개된 비전은 ▲조합원과 해운가족에게 힘이 되는 조합 ▲대외 협력 강화로 새롭게 도약하는 조합 ▲해양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조합 ▲해운산업의 미래성장을 주도하는 조합 ▲함께할 100년의 역사를 준비하는 조합 등이다.

조합은 또 4대 핵심가치로 ▲정책 지원을 통한 해운기업 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 발전을 위한 사업영역 다각화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혁신 경영 전략 체계화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플랫폼 고도화를 설정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알렸다. 

5대 비전 4대 핵심가치 선포

나아가 중점임무와 비전, 핵심가치를 구체적으로 실현할 ‘100대 과제’를 제시했다. 세부 과제엔 대한민국 해운 역사와 조합 75년 역사를 조명하는 한국해운 역사 기념관 건립 사업이 포함돼 주목을 받았다.

조합 관계자는 “다각적인 루트로 의미 있는 다수의 해운 역사 자료를 수집해 대한민국 해운 역사의 이정표가 될 역사 기념관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올해 안으로 조합 출연의 장학재단을 설립해 해운업계 인재를 양성하고 공익 가치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우수 선화주 인증 제도를 내항 해운업계로 확대해 선화주 상생 기반을 마련하고 매년 추진하고 있는 연안선박 현대화 사업을 확대해 해운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정부는 현재 내항화물운송사업자, 내항여객운송사업자, 선박대여업자가 노후 연안선박을 현대화하려고 협약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금리를 최대 2.5%까지 지원하는 연안선박 이차 보전 사업을 운영 중이다. 협약기관은 수협 농협 산업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신한은행 기업은행 등 7곳이다. 정부는 올해 이차 보전 사업 예산 118억5000만원이 편성했다.

이와 별도로 2016년부터 노후 연안여객선 현대화를 지원하는 현대화 펀드도 운영 중이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금융기관 대출 및 선사 자부담을 결합해 신조선 가격의 30~60%를 펀드 자금으로 지원한다. 선사는 선박을 운영하면서 대출금을 15년간 분할 상환하는 구조다. 올해 현대화 펀드 예산은 200억원이 책정됐다. 

조합은 또 ▲공제사업 해외 네트워크 확대 ▲선원 임금채권 보장기금 안정적 운영 ▲섬 관광 활성화 제도 마련 ▲연안해운 선원 비과세 소득 확대와 외국인 선원 고용 확대 ▲외국적 국제 항행 여객선 선령 제한 개선 ▲선박 감항성과 안전 설비 결함 신고제 개선 등의 해운 경쟁력 강화 사업을 100대 과제에 포함했다. 

행사 말미엔 JTBC 팬텀싱어 출신 팝페라 가수와 국내 정상급 소프라노로 구성된 혼성 그룹이 나와 조합이 창립 이래 최초로 대국민 공모로 선정한 조합가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해운조합의 역사가 한국해운의 역사

이날 해운조합 이채익 이사장은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제주 속초 동해 울릉도 거문도 나로도 등 전국 10개 지부와 22개 터미널 유관기관 등을 다니며 수집한 현장의 목소리가 이번에 공개한 조합의 미션과 비전을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조합의 역사가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역사라는 신념으로 해운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입법과 예산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문충도 해운조합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연안해운 분야는 녹록지 않은 근무 환경과 정책 제도적 후순위로 대국민적 인식 전환과 위상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업계는 스스로 선박 현대화와 대형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정부는 업계 자구 노력에 더해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국회는 현행 문제점을 타파하고 제도를 개설하는 법적 근거 마련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어기구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해운조합이 선포한 미션과 비전은 단순한 선언에 그치는 게 아니라 우리 해운산업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하고 해운산업의 새로운 도전을 위한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해운이 단순한 물류를 넘어 환경을 보호하고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회도 정책적 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선교 농해수위 위원(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이 해양 강국으로서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고 국제적 역량을 다할 수 있도록 해운산업 경영 환경이 개선될 수 있는 정책적 입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해운조합은 1월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비전선포식에서 한국선급 이형철 회장(사진 왼쪽)과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유기종 경영본부장(사진 오른쪽), 인천해사고 양희복 교장(사진 왼쪽에서 3번째)에게 연안해운 안전과 내항 해기사 양성에 힘쓴 공로를 들어 감사패를 전달했다. 


해운조합은 행사에서 연안해운 안전에 힘을 기울여 온 한국선급과 내항 해기사 양성에 힘쓴 해양수산연수원 인천해사고등학교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국선급 이형철 회장과 해양수산연수원 유기종 경영본부장, 인천해사고 양희복 교장이 행사에 참석해 상패를 받아들었다.

이날 행사엔 박정석 한국해운협회 회장, 최윤희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회장,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 등 해운업계 주요 인사와 국회의원, 조합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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