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의 한국형 컨테이너 운임지수(KCCI)가 전 노선에서 운임이 떨어지며 12주 연속 하락했다.
10월7일 현재 KCCI는 3451로 전주 3740과 비교해 7.7% 내렸다. FEU 기준 한국발 북미 서안 운임은 전주 5677달러에서 6.7% 하락한 5299달러, 북미 동안은 7296달러에서 7.3% 떨어진 676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해양진흥공사는 “북미 동안 항만 파업이 3일 만에 종료되며 항만 운영이 재개됨에 따라 한국발 운임지수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한국발 유럽행 운임은 전주 5855달러 대비 14.7% 급락한 4131달러로, 전 노선 중에서 하락 폭이 가장 컸으며, 지중해행도 전주 4791달러에서 9.8% 떨어진 4324달러였다.
중동과 동남아시아도 전주 3069달러 1287달러 대비 각각 6.5% 8.4% 떨어진 2871달러 1179달러에 그쳤다. 특히 중동은 다섯 달 만에 운임이 3000달러를 밑돌았다.
이 밖에 서아프리카와 남아프리카도 전주와 비교해 각각 3.3% 2% 떨어진 5095달러 6011달러로 집계됐다. 중남미 서안은 4163달러를 기록, 전주 4818달러에서 13.6% 떨어진 실적을 신고하며 유럽 다음으로 하락 폭이 컸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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