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4일 벌크 시장은 중국의 국경절 연휴로 성약 활동이 감소하면서 전반적으로 소강 상태를 나타냈다.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3포인트 하락한 1928로 마감됐다. 10월4일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1만9677로 발표됐다.
케이프선 시장은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10월1일부터 시작된 중국의 긴 휴일로 인해 하락 폭이 확대됐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에서 철광석 선적 물동량이 꾸준했지만, 멕시코만 등 북대서양에선 신규 화물의 유입이 부진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56포인트 내린 3243을 기록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1096달러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리며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멕시코만에서 곡물 선적 물량이 증가하면서 시황이 개선된 반면 남미에서는 선복 증가로 인해 보합세에 머물렀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에선 조용했지만, 호주와 동남아에서는 지난 주 후반부터 선적 물동량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21포인트 오른 1388로 마감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187달러다.
수프라막스선 시장도 전반적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석탄 유입에도 불구하고 선복 증가로 인해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에서 선방했지만 멕시코만에서 지속적으로 선복이 유입되면서 시황은 뒷걸음질 쳤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258로 전일보다 2포인트 하락했고,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162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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