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글로벌 사모펀드 기업인 어피니티와 손잡고 3자물류 고객 확대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1일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ffinity Equity Partners)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 행사에는 윤진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
(오른쪽)와 민병철 어피니티 한국총괄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어피니티는 서울 싱가포르 베이징 홍콩 시드니 등에 거점을 둔 글로벌 사모펀드다. 국내에선 버거킹, 락앤락, 서브원, 요기요, SK렌터카 등 다양한 산업군에 투자하고 있으며, 포트폴리오사의 기업가치 제고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협약에 따라 CJ대한통운은 향후 어피니티의 포트폴리오사(지분투자기업)가 물류 컨설팅및 운영 프로세스 효율화가 필요할 때 수주를 맡는다. 이 과정에서 어피니티는 업무협력 관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CJ대한통운은 어피니티가 신규 지분투자를 하는 과정에서 해당 기업의 물류체계 비효율을 발굴하고 운영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컨설팅 기회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CJ대한통운은 어피니티의 여러 포트폴리오사와 투자 예정 기업들을 대상으로 물류 수주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전략적 업무협약은 양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을 모색할, 산업계 동반성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CJ대한통운 윤진 한국사업부문 대표는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토대로 양사간 긴밀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최대 물류 인프라와 첨단 기술 역량에 기반해 어피니티 포트폴리오사의 기업 가치를 높여 새로운 윈-윈 사례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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