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9일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에서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72포인트 오른 1827로 마감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1만9083으로 발표됐다.
케이프선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물동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36포인트 상승한 3119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최근 주춤했던 서호주에서 다시 철광석 선적 물동량이 늘면서 시황을 이끌었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에서 9월 성약 체결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북대서양에서도 호조세를 보이면서 모든 항로에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349달러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전반적으로 물동량이 서서히 유입되고 있지만 반등에는 실패했다. 한 달간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는 대서양 수역은 누적된 선박들로 인해 약보합세를 면치 못했다. 태평양 수역은 동호주에서 석탄의 유입이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나타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19포인트 내린 1331로 마감됐고,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552달러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부진 영향으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신규 물동량의 유입은 여전히 부진하게 이뤄지는 가운데 선복은 늘어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을 중심으로 화물의 유입이 꾸준하게 이뤄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312로 전일보다 4포인트 후퇴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811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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