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1일 벌크 시장은 전날과 동일하게 케이프선과 수프라막스선에서 상승세, 파나막스선에선 약세가 지속됐다.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4포인트 상승한 1759로 마감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8월21일 1만8743로 발표됐다.
케이프선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 철광석과 동호주에서 석탄 물동량이 견조세를 보이면서 시황을 이끌었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에서 9월에 선적물에 대한 성약이 늘어나고 선복 문제가 완전하게 해소되면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97포인트 오른 2788을 기록했고,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7949달러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부진이 길어지면서 약세가 유지됐다. 북미와 남미에서 물동량이 줄어들면서 선복이 남아돌기 시작했다. 태평양 수역은 동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화물이 꾸준하게 유입됐지만 동북아에서 화물 유입이 둔화되면서 용선주들이 성약을 미루고 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34포인트 떨어진 1487로 마감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604달러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과 남미, 지중해 등 주요 항로에서 시장 참여자들 성약에 나서면서 물동량이 소폭 늘어났다. 태평양 수역은 선복이 몰리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310으로 전일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819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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