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6일 벌크 시장은 중대형선 시장에서 약보합세, 소형선 시장에서 강보합세를 기록하며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포인트 하락한 1691로 마감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8월16일 1만8197로 발표됐다.
케이프선 시장은 지난 주 후반 하락 곡선을 그렸다. 태평양 수역의 경우 시황을 지지하던 철광석 물동량이 둔화되고,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에서 제한적인 성약 활동으로 인해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멕시코만에선 신규 화물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선복 문제는 개선되고 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5포인트 내린 2537을 기록했고,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6199달러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물동량이 늘어났지만 반등에는 이르지 못했다. 태평양 수역은 동북아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에선 멕시코만에서 곡물 선적 수요가 꾸준했지만 선복 적체가 완전하게 해소되지 못하면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2포인트 떨어진 1552로 마감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783달러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침체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 대서양 수역은 태평양 수역 대부분의 항로에서 화물의 유입이 이어지면서 시황을 견인했다. 대서양 수역은 그동안 조용했던 지중해 항로에서 곡물 선적이 살아났지만, 그외 항로에서 화물 유입이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소폭의 조정이 발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304로 전일보다 4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644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