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선사 PIL은 웨이브비엘(Wave BL)과 제휴해 고객에게 더욱 광범위한 전자선하증권(eBL)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eBL은 전자문서의 위·변조를 막고 추적성을 높일 수 있는 데다 종이의 인쇄·운송·보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종이 문서를 처리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편리하다. 주요 기능으로는 ▲화물 소유권 관리 ▲운송 프로세스 효율화 ▲데이터 보안 및 추적 등이 꼽힌다.
현재 IG클럽(P&I보험 국제카르텔)이 승인한 전자거래시스템은 볼레로(BOLERO), 에독스온라인(edoxOnline), Wave BL, ICE디지털트레이드(옛 essDOCS), IQAX, 세크로(Secro), 트레이드고(TradeGo), eBL 등 12곳에 달한다.
PIL은 Wave BL과의 제휴를 계기로 글로벌 운영 전반에 걸쳐 연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싱가포르 선사는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향상하고자 최근 디지털컨테이너해운협회(DCSA)에 합류했다.
PIL 라이오넬 샤틀레 최고영업책임자(CCO)는 “PIL의 디지털 이니셔티브는 고객과 그들의 요구를 지원하고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수단”이라며 “탄소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진보된 eBL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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