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선사 양밍해운은 최근 차이펑밍(Tsai Feng Ming·蔡丰明) 대만해양대학교(NTOU) 교수를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차이펑밍 회장은 1976년생으로 미국 뉴저지공과대학교에서 교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해사전문가그룹 대표와 대만국제항만공사 해사발전아카데미 교육컨설턴트 등을 역임했다.
가오슝과학기술대학교를 거친 뒤 대만해양대학교에서 교통·물류관리 및 지능형 교통시스템 연구에 전념하며 해양교육 발전에 힘쓰고 있다. 컨테이너 수요 예측 모델 개발, 선박위치정보 플랫폼 구축, 양안 직항 정책 수립, 클라우드서비스 애플리케이션 혁신 등의 연구를 수행해 업계 발전과 공공정책 수립 등에 영향을 미쳤다.
양밍해운 측은 “운송과 물류에 관한 신임 회장의 장기적인 연구는 양밍해운이 기후 변화의 영향, 그리고 해운업의 디지털과 인공지능(AI)의 변화로 인한 시련들을 극복하도록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양밍해운은 파이쿠언룽(Pai Kuen-Rong·白崑榮) 부사장을 8월1일부로 사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사장은 1984년 양밍해운에 입사해 본사 여러 부서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양밍해운의 물류자회사인 YES로지스틱스에서 회장과 양밍 지중해사무소에서 임원 등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전임 투수친(Tu Shu-Chin·杜書勤) 사장은 양밍 중국의 회장 및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하면서 상하이사무소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밍해운은 “회사는 이날 인사 개편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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