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9일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의 경우 신규 화물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하락 폭이 줄어들었다. 반만 파나막스 시장은 물동량이 둔화되면서 보합세로 전환됐다. 이날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1797로 마감됐고,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7월29일 기준 1만8690으로 발표됐다.
이날 케이프선 시장은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살아나기 시작했다. 서호주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철광석 수출 물동량이 꾸준하게 증가하면서 저점을 찍고 회복세를 나타냈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에서 선복이 늘어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고 브라질에서 조용한 모습을 보이면서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32포인트 떨어진 2582를 기록했고,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4996달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과 동일한 1792로 마감됐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시장 참여자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보합세에 머물렀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와 멕시코만에서 소강 상태를 보였고,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발 석탄 물동량을 제외한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세가 꺾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474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383으로 전일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시황을 지지했던 남미 곡물 수출 물량이 감소하면서 대서양 수역은 선복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태평양 수역은 선복 적체는 점차 해소되고 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640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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