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6일 벌크 시장은 케이프·수프라막스선 하락세, 파나막스선 상승세 기조를 나타냈다. 이날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6포인트 하락한 1808로 마감됐고,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7월26일 기준 1만8813으로 발표됐다.
이날 케이프선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리며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동호주에서 석탄 수출은 호조를 보였지만, 서호주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철광석 물동량이 뒷걸음질 쳤다.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의 경우 선복이 적체되면서 하락 폭이 확대된 반면 브라질에선 신규 화물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회복세를 나타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6포인트 떨어진 2614를 기록했고,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5362달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7포인트 상승한 1792로 마감됐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긍정적인 무드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북미와 남미에서 모두 수출 물동량이 견조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수출 물량이 강세를 보였고, 하락 곡선을 그렸던 북태평양에서도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496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386으로 전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대서양 강보합세, 태평양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에선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남미에서 견조세가 지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발 석탄 물량를 제외한 나머지 항로에선 주춤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682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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