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2일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소강 상태를 나타냈다. 이날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6포인트 하락한 1896으로 마감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7월22일 기준 1만8980으로 발표됐다.
이날 케이프선 시장은 수역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6포인트 떨어진 2957을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철광석이 꾸준하게 유입되면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조용한 모습을 보이면서 하락 곡선을 그렸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7181달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2포인트 하락한 1712로 마감됐다.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린 파나막스선 시장은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에서 화물 유입이 견조했지만 남미에서 곡물 수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석탄 물동량의 부진이 계속되고 시장 참여자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391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374로 전일과 동일했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항로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의 경우 멕시코만은 상승세가 유지된 반면 지중해와 남미 등에서 침체가 길어지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수출이 회복세를 보였지만 동북아에서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499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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