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7일 벌크 시장은 파나막스선 시장이 보합세로 전환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이 지속됐다. 이날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52포인트 하락한 1890으로 마감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7월17일 기준 1만9143으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59포인트 떨어진 2940을 기록했다. 케이프선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화물 유입이 감소하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 서호주와 브라질에서 모두 철광석 수출 물동량이 고꾸라졌고, 북대서양에서도 역내 선복이 늘어나면서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부정적인 분위기를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7320달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713으로 전일과 동일했다.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리면서 파나막스선 시장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와 북태평양에서 물동량이 소폭 증가했지만 선복이 몰리면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에서 강보합세를 유지한 반면 남미에서 시장 참여자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666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4포인트 오른 1370으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화물 유입이 소폭 늘면서 BSI는 상승 곡선을 그렸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시황을 이끌어갈 요인이 보이지 않으면서 부진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688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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