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4포인트 하락한 1993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황은 케이프선 시장의 경우 성약 활동이 감소해 조용한 모습을 보이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7월15일 기준 1만9671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33포인트 떨어진 3263을 기록했다. 케이프선 시장은 시황을 이끌었던 중국의 철광석 수입 물동량이 주춤하면서 하락 곡선을 그렸다. 중국 일부 지역에서 악천후로 인해 건설 작업이 중단되면서 철강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에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항로별로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점쳐진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9874달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702로 전일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강보합세가 유지됐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를 비롯해 대부분의 항로에서 신규 화물이 꾸준하게 유입됐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석탄 수출 물동량이 꾸준했지만 북태평양에서 소강 상태를 보이는 등 항로별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041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4포인트 오른 1368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강세를 기록했던 멕시코만에서 선복이 몰리면서 상승 폭이 제한됐다. 태평양 수역은 전반적으로 성약 활동이 느슨해지면서 보합세에 머물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544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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