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ESG 데이터 공개 범위를 해외 주요 진출국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ESG 경영 행보를 한층 강화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년 동안의 ESG 경영 성과를 담은 ‘2023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보고서에서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물류 서비스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전달하는 기업’이라는 ESG 경영 목표에 따라 ▲친환경 물류 ▲상생 생태계 조성 ▲신성장동력 확보 등을 3대 추진 방향으로 설정했다. 핵심사업인 물류업에서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스마트 물류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딩 물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보고서는 그간 국내 사업장만을 대상으로 하던 데이터 공개 범위를 주요 해외진출국인 미국 인도 베트남까지 확대했다. 해외 현지에서의 ESG 경영과 관련 지표 관리를 한층 고도화하고 평가 범위도 전 해외법인을 대상으로 순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임팩트 스토리’ 카테고리를 신설해 물류업 역량을 활용한 친환경 노력과 성과를 소개했다. 액화·기체수소 운송과 배터리 물류 등 지속 가능 환경을 목적으로 하는 신사업 추진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이 밖에도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기준에 따라 지속 가능한 사업, 기후 변화 대응, 폐기물 관리, 안전 보건, 인재 경영, 노동 관행 등 6대 중대이슈를 설정하고 접근 전략, 재무·사회·환경적 영향, 리스크 관리 체계 등 중장기 목표를 공개했다.
CJ대한통운 신영수 대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해 나갈 것”이라며 “ESG 슬로건인 ‘We deliver the sustainable future’처럼 우리의 미래 세대에 지속 가능한 세상을 전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글로벌 ESG 흐름에 발맞춰 보고 기준과 범위를 확대하고, 제3자 검증을 강화하는 등 국내외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도를 높이는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해 발간한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는 한국능률협회에서 주관하는 ‘2-23 한국의 경영대상 올해의 보고서’에 선정되기도 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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