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50포인트 상승한 1997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황은 케이프선 시장의 경우 국지적으로 등락이 반복됐고, 중소형선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7월12일 기준 1만9367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13포인트 오른 3296을 기록했다. 케이프선 시장은 주 후반 브라질에서 조정이 발생하면서 주춤했지만, 대부분의 항로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상승 곡선을 그렸다.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를 중심으로 철광석 물동량이 강세를 보이면서 시황을 뒷받침했다.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상승세를 지속한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됐다. 이번 주는 항로별로 급등에 따른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9095달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678로 전일보다 40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물동량의 증가로 선복이 빠듯했다. 대서양 수역은 화물 유입이 활발한 남미로 선복이 몰리고 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석탄 수출 물동량이 꾸준했지만 대서양 수역에 비해 다소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금주는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강보합세가 예상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968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3포인트 오른 1364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에선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인 반면 멕시코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유지됐다. 태평양 수역은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이번 주는 양대 수역에서 최근 상승에 따른 조정이 발생하면서 약보합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400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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