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물류 스타트업인 씨벤티지는 최근 HD현대마린솔루션에서 3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씨벤티지 본사에서 총 3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계약 체결식에는 HD현대마린솔루션 이기동 대표와 씨벤티지 송형진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사는 향후 재무적 투자 관계를 넘어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씨벤티지는 AI 및 빅데이터 기술 기반으로 공급망 가시화 솔루션, SVMP(SeaVantage Maritime Platform)를 개발해 화물 및 선박 추적, 항만 혼잡도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40만척 이상의 선박들의 목적지와 도착 시간을 예측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씨벤티지는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벤티지 송형진 대표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전략적 투자로 인해 기술력을 더욱 강화하고, 해운 물류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AI 기반 탈탄소·운항 솔루션 ‘오션와이즈’ 서비스에 씨벤티지의 플랫폼 개발 및 운영 능력을 접목, 고객 편의성과 접근성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 이기동 대표는 “이번 투자계약은 HD현대마린솔루션이 그리는 미래 해양 AI 솔루션 전략의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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