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45포인트 상승한 1939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황은 최근 조정에 들어갔던 케이프 시장이 반등에 나서는 등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7월9일 기준 1만8988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96포인트 오른 3215를 기록했다. 케이프선 시장은 7월 들어 처음으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서호주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철광석 물동량이 꾸준하면서 시황이 개선됐다. 반면 상승세를 이어갔던 북대서양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둔화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8711달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579로 전일보다 43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증가하고, 북미에서도 석탄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황을 지지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석탄 수출 물동량이 늘면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441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6포인트 오른 1353으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멕시코만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확대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태평양 수역은 시장 참여자들이 성약을 미루고 시황을 관망하면서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066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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