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43포인트 하락한 2021로 마감됐다. 전날 크게 폭락했던 벌크 시장은 하락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전반적으로 신규 화물의 유입이 감소하면서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7월4일 기준 2만213으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94포인트 떨어진 3486을 기록했다. 케이프선 시장은 전일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에서 부진한 가운데 선복이 늘어나면서 약세가 지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신규 철광석 물동량이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대서양 수역의 경우 브라질 등 주요 항로에서 선복 누적과 성약 감소가 이어지며 부진한 시황이 유지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2721달러였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568로 전일보다 39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태평양 수역의 경우 동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수출 물동량이 꾸준하게 유입되면서 저점 확보에 나섰다.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에선 비교적 선방했지만, 남미에서 좀처럼 시황을 개선할 만한 요인이 없는 상황이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890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3포인트 떨어진 1337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수출 물량이 증가하면서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회복세에 나섰다. 대서양 수역은 선복 과잉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부진이 이어졌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660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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