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1포인트 상승한 2179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의 경우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반등에 성공하고, 철광석 물동량이 크게 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소형선 시장은 하락세를 기록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7월2일 기준 2만1795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97포인트 오른 3888을 기록했다. 케이프선 시장은 철강의 마진율이 높아지면서 중국 제철소들이 수입량을 늘리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호주와 브라질을 비롯해 타 수역에서도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모든 항로에서 강세 분위기가 확산되는 추세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9734달러였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640으로 전일보다 22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케이프선의 강세로 인한 시장 심리가 개선되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화물 유입이 부진하고 선복이 늘어나면서 약보합세를 면치 못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759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18포인트 떨어진 1351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소폭 하락세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흑해에서 곡물의 수출이 꾸준했지만, 남미로 선복이 몰리면서 약세가 이어졌다. 태평양 수역은 아시아 역내 석탄 물동량이 좀처럼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부진이 계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202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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