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해운과 자동차선사인 유코카캐리어스가 올해 해운의 탑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해운협회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고려해운은 200만TEU 탑, 유코카캐리어스는 300만CEU 탑을 각각 받았다.
고려해운은 지난해 259만TEU의 컨테이너를 수송했고, 유코카캐리어스는 308만대의 자동차를 수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해운의 탑이 제정된 뒤 자동차선사가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는 HMM과 팬오션이 각각 300만TEU 탑과 1억톤 탑을 받은 바 있다.
한국해운협회는 앞으로 탱크선, 중소선사 등을 대상으로 해운의 탑 시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1일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해양수산발전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수출 지원으로 해운산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린 공로로 해운의 탑을 수상한 두 선사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고려해운 박정석 회장(
사진 오른쪽)과 김세일 기획팀장이 행사에 참석해 200만TEU 탑을 받아들었다.
이날 강 장관은 바다의 날 훈·포장과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등 22점, 4월5일 열린 부산항 7부두 개장식에서 선정된 국무총리표창 5점 등 29점의 정부 포상을 유공자에게 전달했다.
강 장관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해양수산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해양수산인들의 노력과 정성 덕분이었다”며 유공자와 가족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해양수산 분야에서 계속적인 성과가 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의 지원을 다할 테니, 앞으로도 해양수산업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격려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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