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선주사인 나비오스마리타임은 우리나라 HJ중공업에 7900TEU 컨테이너선 2척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선가는 척당 1억600만달러, 총 2억1200만달러(2930억원)다. 납기는 2척 모두 2026년이다. 신조 계약엔 2척의 옵션이 포함됐다.
신조선은 탈황장치(스크러버)를 장착하며 향후 메탄올 연료를 전환할 수 있는 설계(메탄올 레디)를 적용할 예정이다.
나비오스는 신조선을 일일 4만3000달러에 4년간 임대하는 계약을 이미 체결했다. 계약엔 일일 4만7500달러에 2년간 임대를 연장하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앞서 HJ중공업은 지난 20일 익명의 유럽 선주사에게서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고 전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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