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47포인트 하락한 1926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의 경우 하락 폭이 확대되는 등 중대형선 시장에서 부진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6월25일 기준 2만55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03포인트 내린 2990을 기록했다. 케이프선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서호주 철광석을 제외한 대부분의 항로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대서양 수역도 브라질 등 주요 항로에서 화물의 유입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에서 약세를 보인 것도 시황에 악영향을 끼쳤다. 반면 북대서양에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9734달러였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735로 전일보다 57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물동량이 줄면서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남미에선 선주와 용선주 간에 호가 차이로 인해 성약 체결이 크게 줄었다. 태평양 수역은 물동량 유입은 꾸준했지만 선복 적체로 인해 약보합세를 면치 못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759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7포인트 상승한 1412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동북아와 인도네시아 등에서 호조세를 나타내며 BSI는 상승 곡선을 그렸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전반적으로 조용한 모습을 보이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202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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