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3포인트 상승한 1997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의 경우 혼조세를 보였고, 파나막스선은 약세가 지속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소폭 상승을 이어갔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6월21일 기준 2만429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63포인트 오른 3142를 기록했다. 지난 주 케이프선 시장은 철광석 가격이 하락하면서 중국 철강업체들이 수입량을 늘리면서 BCI는 상승세로 마감됐다. 하지만 중국의 부동산, 인프라 경기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으면서 시황의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518달러였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827로 전일보다 40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약보합세가 계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과 인도에서 폭우로 인해 하역에 차질이 생기면서 아시아 역내 석탄 물동량이 둔화됐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로 선복이 몰리면서 약세를 보였다. 이번 주는 폭염에 대비한 석탄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422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9포인트 상승한 1398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견조한 곡물 물동량에 힘입어 상승세가 유지됐다. 태평양 수역은 아시아 역내 석탄 수요가 부진했지만, 파나막스선에 비해 운임이 저평가되면서 화물 이동이 이뤄지면서 반등에 나섰다. 금주는 대서양 수역에서 곡물 유입이 둔화되는 등 뚜렷한 상승 요인이 없어 보합세가 예상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095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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