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초상국(차이나머천트) 그룹의 해운 부문 계열사인 차이나머천트에너지쉬핑(CMES)는 자회사 홍콩밍와(香港明華)가 자국 민영 조선소인 신스다이(新時代造船·뉴타임즈)조선에 21만t(재화중량톤)급 뉴캐슬막스 벌크선 8척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신조선은 탈황장치(스크러버 정화 장치)를 설치해 고유황유를 사용할 수 있고 친환경 설계를 도입해 연료 절감을 꾀했다. 선박 인도는 2028년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계약 금액은 총 44억위안(약 8400억원)으로, 달러 환산 선가는 총 6억600만달러, 척당 7575만달러 수준이다. 선가 지불은 5단계에 걸쳐 이뤄진다. 계약 시 15%, 착공 시 10%, 용골 거치 시 15%, 진수 시 10%, 완공 시 50%를 지불한다.
CMES는 “친환경 대형 벌크선단을 발주해 국제사회의 탄소중립 요구에 대응하고 사업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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