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과 동일한 1948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의 경우 하락 폭이 줄어든 반면 중소형선 시장은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6월17일 기준 1만9971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9포인트 내린 2938을 기록했다. 케이프선 시장은 싱가포르의 휴일 영향으로 시장 참여자들이 성약 활동에 나서지 않으면서 조용했다. 태평양 수역은 계절적인 철강 비수기가 시작되면서 철광석 물동량이 주춤했다. 대서양 수역은 반등하지 못했지만 하락 폭이 점차 줄어들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8709달러였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960으로 전일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과 남미에서 석탄과 곡물의 유입이 꾸준하게 이뤄지면서 시황을 이끌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수출 물동량이 늘었지만, 중국의 기후 이상으로 상승세는 제한적이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973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11포인트 오른 1346으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동남아에서 휴일 영향으로 성약 활동이 줄어들면서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곡물 물동량이 견조하면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811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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