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7 09:12

대만 TS라인, 中 조선에 자사 최대규모 1.4만TEU급 컨선 발주

원양항로 강화 목적…2028년까지 인도


대만 선사 TS라인이 원양항로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컨테이너선을 확충한다.

외신에 따르면 TS라인은 최근 중국 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SWS)에 1만4000TEU급 2척, 7000TEU급 2척의 컨테이너선을 발주했다. 신조 계약엔 각각 옵션 2척이 포함됐다. 선박 인도 시기는 2027~2028년이다.

1만4000TEU급 신조선이 선대에 추가되면 TS라인 운항선 중 최대 선형이 된다.

이번 신조선 발주는 아시아-중남미항로나 태평양항로 등 원양항로를 강화하려는 목적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두 선형 모두 친환경 메탄올을 사용해 탄소중립 운항으로 전환할 수 있는 메탄올 레디 선박으로 설계되며, 탈황장치(스크러버)를 탑재한다.

TS라인은 최근 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에서 7000TEU급 < TS두바이 >호를 인도받았다. 

영국 해운조사기관인 베셀즈밸류에 따르면 TS라인의 발주잔량은 1만4000TEU급 2척, 8000TEU급 2척, 7000TEU급 4척 등 총 8척으로, 모두 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에서 건조된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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