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8포인트 하락한 1829로 마감됐다. 이날 케이프 시장과 수프라막스 시장은 하락세를 기록한 반면 파나막스 시장은 상승세를 보이는 등 벌크 시장은 선형별로 상이한 모습을 나타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5월21일 기준 1만9450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53포인트 내린 2655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책 발표에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대서양 수역은 유럽에서 오순절 휴일로 인해 성약 활동이 감소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5903달러였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822로 전일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반등에 나섰다. 동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중국 인도로 향하는 석탄 물동량이 견조하면서 상승 곡선을 그렸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유럽에서 석탄 수입이 감소하고 남미에서 대두 수출이 지지부진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510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10포인트 내린 1382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인 가운데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남미 등 주요 항로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감소하며 하방압력이 계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335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