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37포인트 하락한 1684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그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수프라막스 시장이 하락 전환되면서 모든 선형에서 약세를 기록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4월29일 기준 1만8477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92포인트 내린 208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서호주 철광석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물동량이 늘어났지만 선복 누적으로 인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서양 수역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물동량의 유입이 감소하는 등 조용한 모습을 보이면서 부진이 계속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2849달러였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858로 전일보다 20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케이프 시장과 비슷한 양상을 양상을 띠었다. 태평양 수역은 때이른 폭염으로 인도네시아와 호주에서 인도로 향하는 석탄 물동량이 꾸준하게 유입되면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 등에서 시황 침체가 이어지면서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123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3포인트 떨어진 1492로 마감됐다. 상승세가 지속됐던 수프라막스 시장은 중국 일본 등 5월초 연휴로 인해 성약 활동이 감소하면서 상승 곡선이 꺾였다. 다만 태평양 수역은 인도에서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석탄 수입이 꾸준할 것으로 보여 하락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393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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