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34포인트 하락한 1594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선복 과잉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전반적인 시황 침체가 지속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4월8일 기준 1만6835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76포인트 후퇴한 2198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중국의 청명절 연휴 이후 시장 참여자들이 복귀했지만, 실제 물동량의 증가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대서양 수역은 전반적으로 조용한 가운데 성약 활동이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1999달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667로 전일보다 28포인트 뒷걸음질 쳤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약보합세가 유지됐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에서 곡물 수출이 둔화되고 선복이 적체되면서 부진했다. 태평양 수역은 시황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하방 압력이 계속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848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3포인트 떨어진 1258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늘어났지만, 시황을 반등시키기엔 역부족했다. 역내 석탄 물동량이 주춤했던 태평양 수역은 시장 참여자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398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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