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은 임직원들이 매달 월급의 끝전을 모아 조성한 250만원을 한국해양연맹에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흥아해운 이환구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무교동에 위치한 자사 회의실에서 해양연맹 최윤희 총재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회사 측은 “장기간 육상직원과 해상직원이 기부 활동을 하려고 월급의 작은 부분을 모아 왔다”며 “후원할 정도의 금액이 쌓여서 좋은 뜻으로 좋은 곳에 쓰고자 후원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환구 사장(
사진 왼쪽)은 이날 “해양산업 발전과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해양연맹에 회비와 별도로 임직원들이 정성으로 모은 후원금을 기탁하게 돼 기쁘다”며 “후원 행사를 계기로 해양연맹이 국민들에게 더 많이 알려지고 해양산업에 대한 인식도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윤희 총재는 “흥아해운 임직원들이 정성을 모아서 해양연맹을 후원해 준 데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국가 해양 정책에 부응해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해양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벌여나가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해양연맹은 한국 해양력을 제고하고 대국민 해양 사상을 고취하고자 범해양계가 1996년 설립한 비영리단체다. 지난 2021년 4월 제10대 총재로 최윤희 전 합참의장이 취임했다. 최 총재는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회장직도 겸임하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