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9포인트 하락한 2392로 마감됐다. 전날 반등했던 벌크시장은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널뛰기 시황을 보이고 있는 케이프 시장에서 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BDI의 상승세는 꺾였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3월19일 기준 2만3861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99포인트 하락한 399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상승세가 둔화되고, 대서양 수역에서 성약 활동이 부진하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철광석 물동량이 갈팡질팡하는 등 뒷걸음질 쳤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8069달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2306으로 전일보다 8포인트 올랐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신규 화물의 유입이 꾸준하게 이뤄지면서 강보합세를 이어나갔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에서 곡물 물동량, 멕시코만에서 석탄 물량이 꾸준하게 선적되면서 시황을 이끌었다. 동호주에서 석탄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태평양 수역도 회복세를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1135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13포인트 오른 1351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모든 항로에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에서 곡물 수출이 활기를 띠는 등 모든 항로에서 호조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선복이 빠듯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995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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