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45포인트 상승한 2419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 시장과 수프라막스선 시장에서 다시 회복세를 보이면서 BDI는 2주만에 모든 선형에서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3월18일 기준 2만2924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70포인트 상승한 4089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주초 태평양 수역에서 살아나면서 반등에 나섰다. 지난 주 중국향 철광석의 널뛰기로 상승과 하락를 반복했던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에서 철광석 신규 유입이 증가하면서 상승 곡선을 그렸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6230달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2298로 전일보다 64포인트 올랐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강보합세를 이어나갔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에서 곡물 물동량, 멕시코만에서 석탄 물량이 꾸준하게 선적되면서 시황을 이끌었다. 최근 주춤했던 태평양 수역도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적체됐던 선복이 모두 해소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691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12포인트 오른 1338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대두 가격이 상승하면서 남미에서 곡물 수출이 더욱 활기를 띠었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557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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